[더뉴스 더콕] 홍콩 '2014 그리고 2019' / YTN

2019-08-30 9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흔히 우산혁명이라 부릅니다.

경찰이 쏘는 물대포와 최루탄을 우산으로 막아내는 방어 수단이기도 했지만 홍콩 저항운동의 상징이 됐습니다.

5년 뒤인 지금 홍콩에서도 우산이 거리를 뒤덮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가 홍콩 당국의 대응 강도가 높아지면서 극도의 긴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5년 전 이른바 우산혁명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5년 전 홍콩 시위는 홍콩 정부 수반인 행정장관 선거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서 촉발됐습니다.

홍콩 주권 이양 당시 2017년부터 행정장관을 직접선거로 뽑기로 했지만 2014년 8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른바 민주파 인사의 출마를 봉쇄했습니다.

올해 홍콩 시위는 반체제 인사 등의 중국 송환 목적으로 의심받는 범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이 문제가 됐습니다.

홍콩 행정청은 지난 4월, 송환법 제정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5년 전 시위대는 행정장관 직선제가 특정 인사 배제 없이 정상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민주화 운동을 펼쳤습니다.

현재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2017년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선출된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 그리고 그가 추진하는 송환법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시위 특징을 짚어보겠습니다.

2014년과 2019년의 시위. 공통점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대규모 시위가 장기간 이어졌습니다.

2014년엔 79일, 2019년은 오늘로 83일째를 맞았습니다.

2014년엔 하루 최대 50만 명이 거리로 나섰고 올해는 최대 2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도층이 청년들이고 10대 중고교생까지 참여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저항의 상징이 된 우산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등장했습니다.

현상적인 차이점도 있습니다.

2014년엔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는 경찰의 강제진압에 시민들이 우산으로 맞서는 등 비폭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일부 점거가 있기도 했지만 비폭력 평화시위는 우산혁명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2019년은 의회 점거 과정에서 폭력 상황이 발생하고 공항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보다 폭력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시위 참가자 대다수는 평화시위를 지지하고 전반적인 시위 양상이 2014년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특히 당국이 일부 폭력 양상을 유도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당국의 시위 대응은 어땠을까.

우산 혁명 당시 군 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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